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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탑정님의 계지탕증 설명에 관한 글을 읽고

엉거주춤춤 2014. 4. 15. 16:07

탑정님의 계지탕증 설명에 대한 글을 읽고
  탑정님의 계지탕증에 관한 설명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탕증이든지, 그 병증의 단계가 넘어가면(특히 조석으로 변하는 상한병인 경우 더욱 그러하겠지만) 그 전 단계의 탕은 쓰지 못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동일한 외사가 우리 몸에 들어와도 환자의 1. 체질의 강약 2. 숙질의 여부 3. 정기의 성쇠에 따라 병이 되기도 하고 병이 되지 않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앞글의 계지탕증 설명은 태양병중풍증 즉, "2. 太陽病, 發熱, 汗出, 惡風, 脈緩者, 名爲中風."   란 특수한 상황하에서만 사용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지 모든 태양병(중풍, 상한)의 상황에서 사용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한론의 특정 탕증을 운용하는 데에는 몇 가지 방법론들이 있을 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첫째로, 약성의 분석에 의한 운용입니다.
 탑정님이 애초 하신 것처럼 계지탕의 경우 각 조성약제의 약성을 따져서 그 사람의 질환을 앓고 있는 몸 상태를 유추하여 탕증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으로는 접근하기가 쉽고 분석이 간편하여 여태까지의 많은 임상가들이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또 육경병의 기본틀에 대하여 몰라도 처방의 운용이 가능하고 단순 목표점을 찾기가 수월합니다.
단점으로는 접근방법이 쉬운 반대급부로서 운용의 폭이 좁고 다양한 운용이 불가합니다.
(ex 계지탕은 외감병에만 주로 운용)

  둘째로, 출전에 의한 분석 및 운용입니다.
 이 방법은 각 처방탕증의 출전에 근거하여 조문을 해석하고 운용합니다. 상한론은 각 육경병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태양병, 소양병, 양명병, 태음병, 소음병, 궐음병이 서로 긴밀히 관계되어 있고 서로 전경하기도 합니다.(일정한 질서 하에서 움직입니다.)
이 방법을 운용하면
 단점으로는
1. 상한육경병에 관한 전체적인 윤곽을 잡고 있어야 하므로 초기에 많은 지식투자가 필요하    다.
2. 오치(한, 토, 하)에 따른 각 인체 내에서의 변화와 오치 회복을 위한 육경병적 이해가 필    요하다.
3. 금궤병명(40여가지)의 각각에 대한 이해와 각 병이 올 수 있는 체질적 소인, 외부적 환경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상과 같이 초기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만, 일단 공부가 끝나면
 장점으로
1. 각 처방탕증을 단순 목표점 운용에서 벗어나 병리를 따져 볼 수 있고 육경의 틀 속에서    비교적 쉽게 구사할 수 있다.
2. 가령, 초기처방의 구성이 틀렸다 하더라도 바로 원인을 파악, 쉽게 처방수정과 설명으로    환자를 만족시킬 수 있다.


계지탕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계지탕의 경우 출전이
상한론에서 : 태양병, 양명병, 태음병, 곽란병 편에 실려있고,
금궤요략에서 : 부인임신병, 부인산후병 편에 실려있습니다.

이 말은 계지탕의 효능효과가 감기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상한병에서
1. 태양중풍증의 제강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조건하에서(상한론 12. 13 조문)
2. 양명병 상태하에 있지만 외감이 온 경우(234조문)
3. 태음병환자에게 외감이 온 경우(276 조문)
4. 곽란병(토하고 설사하는 병)이 나은 후 신체통만 남은 경우(387 조문)
금궤병에서
5. 부인임신중 구토의 경우(20장 1절)
6. 부인출산후에 외감이 오는 경우(21장 8절)의 모두 6가지 경우의 효능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 설명이 좀 부족한 듯 합니다만, 김상훈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의 입장에서 선생님의 강의가 표피적인 목표점의 설명으로 쉽게쉽게 넘어가지는 않지만 일단 5개월의 수강과정이 끝나면 상한육경병의 관한 전체적인 그림이 머리에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글에 대한 설명으로 대하고자 합니다.


** 참고 조문
12
太陽中風, 陽浮而陰弱, 陽浮者, 熱自發, 陰弱者, 汗自出,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 桂枝湯主之.

13
太陽病, 頭痛, 發熱, 汗出, 惡風, 桂枝湯主之.

234
陽明病, 脈遲, 汗出多, 微惡寒者, 表未解也, 可發汗, 宜桂枝湯.

276
太陰病, 脈浮者, 可發汗, 宜桂枝湯.

387
吐利止, 而身痛不休者, 當消息和解其外, 宜桂枝湯小和之.

 


20장1절
 師曰: 婦人得平脈, 陰脈小弱, 其人渴, 不能食, 無寒熱, 名妊娠, 桂枝湯主之. 於法六十日當有此證, 設有醫治逆者, 却一月加吐下者, 則絶之.

21장8절
 産後風續之數十日不解, 頭微痛, 惡寒, 時時有熱, 心下悶, 乾嘔, 汗出, 雖久, 陽旦證續在耳, 可與陽旦湯.[卽桂枝湯.]